현재 일반적으로 말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란, 주로 공업용 또는 구조 소재용 플라스틱에 부여된 총칭이다. 일반적으로는 폴리아미드, 메타크릴 또는 폴리카보네이트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이 수지들도 압출성형에 많이 사용된다.



   폴리아미드(polyamide)는 "나일론"이란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1938년 미국 카로자스가 발명하여 Du Pont사가 [거미줄보다 가늘고 강철보다 강하다] 는 광고로 발매한 나일론 섬유가 시초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일본으로부터의 견사(繭絲)수출정지 후에도 미국에서 견사를 대체하는 강력한 섬유로서 공군 낙하산으로 활약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재 세계에서 생산되는 폴리아미드의 종류는 많지만 성형용으로는 나일론66, 나일론6 등의 경질 나일론이 주류로 연질 나일론으로는 나일론11·12이 있다.
   이 수지는 어느 정도의 흡습성은 있지만 마찰계수가 작고 매마모성과 자기윤활성이 뛰어나다. 따라서 공업용 분야의 용도로는 먼저 사출 성형품으로 파이프, 튜브, 필름·시트, 봉, 섬유 또는 강모, 피복전선 등 여러 분야에서 이용된다.



   메타크릴수지(polymethyl methacrylat'e)는 유기글라스라는 이름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항공기 풍향글라스로 발달한 것이다. 이 수지는 무색투명 또는 선명한 색조로 경량으로 강인, 자유로운 가공성, 양호한 내수성을 가지며 특히 내후성이 우수한 것은 폴리스티렌, 염화비닐, 초산셀룰로스수지의 추종을 불허하여 옥외용도(건축, 조명, 간판 등)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내열도는 보통 80℃까지 견디는데 유기용제에 대해서는 지방족 탄화수수에는 강하지만 방향족 탄화수소에서는 팽윤 또는 용해되는 경우가 많다.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는 투명하며 충격에 매우 강해 120℃에도 견디는 내열성을 가진 수지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대표적인 소재중 하나이다. 압출성형으로 제작된 폴리카보네이트판은 충격성이 강한 것을 이용하여 고속도로의 투명한 방호벽에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 수지의 결점은 약품에 대해 조금 약한 것이다. 예를들면, 알칼리성 용액에 닿으면 분해되고 또 가솔린 등에 닿으면 스트레스 크래킹을 일으켜 깨어진다.
   폴리카보네이트는 고온내열성과 함께 -180℃의 액체질소 속에서도 탄성을 잃지않고 유리와 같이 부서지지 않는 성질을 갖고있기 때문에 많은 이형압출성형품이 건축용 재료로 널리 사용된다.




   폴리아세탈(polyacetal) POM은 polyoxymethylene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대표적인 소재이며 주원료는 포르말린이다. 이 수지의 가장 큰 특징은 강하고 단단하다는 의미에서 강인함이다. 그래서 확장력, 응집력은 평상온도와 고온에서 플라스틱 중에서 고품위의 강도를 보유하고 있다.
   내마모성은 경도와 마모특성에서 나일론66에 이어 우수하고 압출성형품으로는 필기구 끝부분 또는 정밀기계의 오일레스샤후트 등에도 사용된다. 또 내약품성은 양호한 편이지만 강산, 알칼리 또는 산화제에는 침식되기 쉬운 성질을 갖고있다.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일반적으로 "페트"로 불리는 내열성 수지이다.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는 섬유로는 유명한 이른바 폴리에스테르섬유인데 플라스틱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수지의 압출성형품과 블로우성형품은 주로 이축연신제품이다. 압출성형에서는 이축연신 필름이 많이 제조된다. 이 필름은 투명하여 사진필름과 테이프레코더의 베이스 필름등에 많이 사용된다. 이축연신블로우성형에서는 페트보틀 수요가 급속하게 신장하고 있다.



   기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에서 고내열성 수지로서 대표적인 것은 불소수지(압출성형이 가능한 열용융 타입)가 있다. 또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내열성과 강성이 우수하고 압출성형온도가 370~400℃인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PEEK) 등이 있다.